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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가 끝나면 쿠키는 아주 간략하게 있다.

굳이 안봐도 아무 지장없으며, 영화가 끝나면 잠깐 나가서 화장실 갔다가 돌아와서 봐도 된다.

< 메달과 가족사진이 나온다 >

 

 

영화 내용을 방해하지 않는선에서 이야기하자면, 슬램덩크를 이번 영화로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영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꼭 볼 필요는 없다.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초짜인 강백호가 어떻게 전국재패를 하기 위해 산왕전까지 올라갔는지.

강백호의 슈팅이 성공하자 왜 우리팀과 상대팀 팀원들이 의아해하는지.

서태웅과 강백호의 관계.

매우 다양하고 주연들의 설정된 관계들이 영화를 이해함에 있어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영화는 매우 어두운 분위기로 만들어졌다.

이전 슬램덩크 애니를 본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드라마를 자주 시청하면서 눈물을 흘린 사람이라면 울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번 슬램덩크는 "슬픔" 이라는 상당히 안정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성공을 극대화하였다.

무난히 한국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를 적절히 믹스한 것같았다.

아버지의 사망. 형의 사망.

남겨진 가족. 어머니와 아들의 갈등. 아들의 속마음

" 엄마 미안해. 나 대신 형이 살았어야했어. "

" 엄마 미안해. 내가 죽고, 능력있던 형이 살아있어야 했었다. "

이런 단어를 볼때, 가끔 사람들의 속마음에 자리잡은 생각이었던 단어가 극에 나오면서, 감정이입이되며 울음이 나오게 된다.

 

 

채치수/정대만/강백호/서태웅은 이전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에서 각 각 크게 할당된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관계나 왜 그들이 농구를 열망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가 나왔으며, 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공개되었다.

 

예를 들어서

채치수는 공부도 잘하고 농구도 잘하며, 중학교시절부터 북산고에 입학하여 농구부에 입단한 것, 그리고 그에게 이쁜 여동생이 있다는 것, 전국재패를 목표로 농구부에 얼만큼 헌신해 왔는지가 설명되어있고

 

정대만은 농구를 사랑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게되고 자신이 사랑하는 농구를 못하게되자 농구를 증오하게 되었고 불량서클 활동을 하며 북산고 농구부를 괴롭히다 북산고 감독 안현수와 재회를 하며 회개해서 팀 에이스로 활약하는 과정.

그리고 정대만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정대만의 절친한 친구들

 

서태웅은 중학교 시절부터 매우 유명한 잘생긴 유망주 선수이며, 싸움을 잘하며,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농구밖에 좋아하지 않고 농구를 잘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하는 농구에 대해 열정이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강백호를 포커스로 이전 슬램덩크는 이야기가 흘러 왔기 때문에 강백호 주변인물부터, 강백호의 개인이야기는 거의 다 설명되어있다.

 

하지만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연인 서태섭은 범위가 작은 편이였다. 단지 키가 작으나 농구를 잘하는 2학년 선수.

그리고 여자를 좋아하는 가벼운 성격. 북산고 농구부를 해체시킬려는 정대만과의 마찰.

 

 

이 정도로 작품 중에 서브 캐릭터로 활용되었으나, 이번에 메인으로 발탁되면서 북산고 엔트리 라인 선수 모두 개인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어두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누가 더 불쌍하냐 논쟁이 있을 수 있으나. 강백호쪽 가정도 상당히 불우한 환경이라.. 비슷하다.. 오히려 백호쪽은 집안 자체가 농구화 살 돈 자체가 없다...

 

 

남성미 적인 그림체가 3D로 옮겨지면서 기존 슬램덩크와 다른 느낌의 애니메이션이 되었지만, 입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면서 오히려 진짜 스포츠 경기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극을 살리기 위해서 관중의 함성은 최대한 줄여놓고, 코트의 소리를 집중할 수 있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 매우 잘하는 소리를 최대한 제거하고 눈으로 보는 영상활용이 매우 탁월했다

 

다만 슬램덩크는 소년만화로써 가져야할 모든것이 담겨 있다.

불우한 가정환경 -> 성장을 통한 극복 -> 자신의 한계를 넘고 -> 팀원들과의 단합 -> 최종 승리.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개인 평가는 별 점 5개 만점에 5개다.

 

 

끝으로 성인 남자라면 꼭 봐야할 만화. 하지만 청소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만화이다.

 

선정적이지는 않지만 과거 80년대 90년대 00년대까지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일진 문제, 청소년의 오토바이 운전. 폭주족 및 불량서클과 학교 폭력, 그리고 슬램덩크에서는 이러한 폭력들이 은근히 학교에서 쉽게 모방범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수시로 친구들을 폭행하거나 돈을 갈취하기도 도 하지만 우정이라는 이름하에 어물쩡 간단히 넘어간다.

이것은 애니이며 현실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자각하고 보아야하고, 구시대적인 학교시대상이 남아있는 작품인데, 안좋은 이지메 문화가 현시대에서도 다시 유행하게 되면 크게 골치아파진다.

 

이번 극장판도 너무 이야기가 깊다. 너무 깊게 슬프며, 나 대신 누가 죽었어야했다는 것. 그 정적인 내용이 우울증이나 사춘기 청소년에게 전혀 좋지 못한 영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내 아이에게 오글아드는 중2병을 양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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