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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집에서 쉬고 있고 고용노동부 메세지를 보니 르노자동차와 부산시가 협약해서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하길래 지원해보았다.

 

우선 인턴직이라 세금없이

250만원/300만원/250만원/300만원 이렇게 격월로 돈을 준다고하고

기숙사에 통근버스지원에 치아보험에 콘도에 뭐 등등등 조건이 나쁘지 않길래 지원해보았다.

이 자료는 뭐 공식적으로 채용공고에 있는 자료니 찾아보면 나올 것이다.

단 6개월 단위 계약이며 최장 2년을 연장해주지 않는 조건이며 정규직 전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자 이제 시작 서류 간단하게 제출하면 약속한 날짜에

1. 서류 제출한 사람에 한해서 화상으로 오리엔 테이션을 진행한다.

뭐 별다른 특이사항 없고, 그냥 채용공고에 있는 내용 다시한번더 쑥 훑어주고 끝이다.

 

2. 면접안내

면접같은경우 하루전날 갑자기 중소기업마냥 전화와서 내일 대뜸 면접때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미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실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증명사진을 부착하여 르노 코리아 부산공장으로 오라고 했다.

 

전화받고 나는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뭐 간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행히 병원 예약이 당장 내일이 아니라서 다행이였다.

(의료 파업으로 가뜩이나 어렵게 병원예약하고 있는데 내일 대학병원이나 스케쥴 잡힌사람은 어떻하라고?) 

 

3. 면접당일

면접당일 깔끔한 복장이라고만 안내하여 정장을 입지는 않았다. 다만 정장을 입고온 사람도 있고, 후드티에 매우 프리한 복장으로 온사람도 있었다. 복장에 큰 상관이 없었던거 같다.

르노자동차 부산공장 정문 면회소에서 면접은 진행된다.

음료수나 물이나 다과는 제공되지 않는다.

물이 필요한사람은 직접 구해야한다.

아 그리고 면접때 지각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뭐 시간 엄수 분위기도 아니고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일단 늦어도 와서 보면 되는 것 같다.

 

4. 면접 본론

그룹 면접이였지만 직접 면접을 보는사람은 1명(면접 담당자), 그리고 면접보는사람 5명이다. 1명이 5명을 본다.

 

그리고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이력서를 토대로 질문하는데 개인당 질문 1~2개 정도만 하고 넘어가며 면접난이도는 매우 쉬움으로 보면 된다.

뭐하는 회사인지 회사에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어디까지 알아봤는지는 전혀 질문이 없었다.

그리고 이미 온라인으로 내가 제출한 이력서는 미리 검토해서 준비했던게 아니라, 내가 당일 뽑아서 제출한 이력서로 판단하는 것 같아서

 

나는 여기까지 오기위해서 준비를 해서 왔는데, 회사는 정말 준비성이 없구나를 느꼈다.

 

※ 생산계약직이지만 생산직 직무 약 80%, 관리(사무)직 20% 로 생산라인 직무가 비율이 많습니다.라고 공고가 되어있다.

하지만 면접때 질문을 해보니 99% 생산직이라고 한다. 만약 20%의 관리(사무직)을 원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냥 마음을 곱게 접고 나 조립파트가서 조립해요~ 라고 생각해라. 사무(관리직) 이것은 담당자 말을 들어보니 르노자동차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컨설팅 업체의 낚시인 것인지 소통부재인지 모르겠지만 버젓히 채용공고에는 저렇게 적혀있는데, 막상 면접에 가서 질문해보니 죄다 생산직으로 빠질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립파트가 압도적으로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그 말은 사람이 많이 도망치는 것 같았다.

 

끝으로 면접하는분이 1명인데 하는 말이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지말고 정규직 직원들과 같은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일해라 다만 정규직이나 추가 계약 연장은 안되지만 말이야.

 

내 머리속으로는 계약직 = 아르바이트생 이거랑 뭐가 다른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회사에 계속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정규직과 대우도 다른데말이다. 과연 직원들로써 책임감이 있을까? 싶다.

 

 

5. 면접 끝.

 같이 면접 본 면접자 중 고졸에 나보다 나이가 한참어린 어린 친구 있길래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었다. 더군다나 남해에서 부산공장까지 와서 면접을 보러 온 것에 뭔가 내가 부산사람이지만 고맙기도 하고 말이다.

 

 우선 르노자동차에 면접을 보고 난 이후 면접비지급이 없다. 자비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남해에서 온 친구에게 뭔가 내가 미안했다.

 

이게 맞나 ? 싶을 정도로.. 왜 그렇냐면 다시한번 말하지만 르노자동차 부산공장 위치가 오지다. 지하철연결도 안되어있고, 그렇다고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것도 아니고, 버스도 20분에 1대씩 오는데 타지에서 오는 사람은 환승을 2번 많게는 3번까지 해야한다.

 

심지어 부산에 살고있는 나도 지하철 이용없이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서 갈 정도 였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넌지시 밥 제가 살테니까 배고프면 드실래요?하니까 사상역에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하더라.

솔직히 나는 버스타고 환승해서 가도 되는데 여기서 내가 거절 할 수 도 있었지만 밥을 사주겠다고 말을 했었고, 그것이 불가능하니 그 친구를 배려해서 사상역까지 그 친구를 배려해서 사상역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비는 연장자이고 단순히 오지랖이 있는 내가 지불했고 거기서 끝.

4시 20분 남해행 버스가 있는 것을 나에게 보여줬었고, 버스 도착시간이 3시 30분이였나? 나름 여유 있었는데, 사상역에 도착하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당장 터미널로 직행하더라. 여기서 벙... 뭔가 감사합니다 라는 말 조차 없던 문화가 좀.. 충격이 였고, 내가 꼰대지만

 

한국의 꼰대 문화혜택으로 택시도 얻어타고 편하게 도착했으면.. 그정도 인사는 해야하지 않나.. 내가 택시타자고 한 것도 아닌데 참..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인간혐오증에 걸려 집에 왔다. 오죽하면 한국인 혐오증에 다시 걸려서 다른 인간에게 과한 친절은 이제 그만하자고 생각이 들었다.

 

금요일 저녁이라 친구와 이 사건을 이야기하니 그냥 ㅇㅇ세키한테 니가 통수당한거라고 말을 해주더라.

 

가만 보니 내가 이용당한거 같기도 하고 인간 관계를 쉽게 가질려고해서도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공장다닌다면 절때 내가 내돈 쓰면서 친절을 배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후기를 남긴다.

 

 

내가 르노자동차에 갈때 준비했던 파악했던 직무

하지만 면접때 전혀 물어보지 않음 걱정 ㄴㄴ

 

생산직 세부 직무는 크게 직접 생산과 간접 생산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중 직접 생산은 완성차 생산과 파워트레인·시트 생산으로 구분한다.
완성차 생산에는 철판으로 자동차 판넬을 만드는 '프레스', 패널들을 조립·용접해 차 모양을 만드는 '차체', 페인팅을 하는 '도장', 부품 장착과 조립을 하는 '의장' 등이 있다.

 

자동차 조립, 도장, 물류 ,생산품질, 스탬핑, 차체 , 파워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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