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6연(六然) - 자신을 지키는 교훈
1. 몸가짐을 초연하게 하라
(자처초연: 自處超然)
2. 다른 사람에게 온화하게 대하라
(대인애연: 對人靄然)
3.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을 맑게 하라
(무사징연: 無事澄然)
4. 일이 있을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라
(유사감연: 有事斬然)
5. 뜻을 이뤘을 때 담담하게 행동하라
(득의담연: 得意澹然)
6. 실패하더라도 태연하게 행동하라
(실의초연: 失意泰然)
6훈(六訓) - 여섯 가지 가훈
1. 권력을 탐하지 말라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양반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진사 자격은 얻어야 하지만 그 이상의 벼슬을 노리지는 말라는 의미.
2. 상생의 이윤을 추구하라
(재산은 만 석 이상 지니지 마라)
3. 소통과 화합하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4.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추구하라
(흉년기에 땅 사지 마라)
흉년기에는 자영농민들이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시가보다 더 싸게 땅을 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악용해서 내 재산만 불리지 말라는 의미. 실제로 조선시대에 좀 산다는 이들중에는 보릿고개나 흉년기에 보리쌀 한됫박으로 땅을 사는식으로 부정 축재를 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땅을 팔았던 자영농민들은 자연히 소작농이나 노비로 전락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그런식으로 재산을 불리면 땅을 판 농민들에게 불만을 사서 민란이 일어났을 때 복수의 대상이 되어 위험해질 수 있다.
5. 근검절약하라
(며느리는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아들은 괜찮고 며느리는 차별하는 게 아니라, 이 집안에서 15년 이상 자란 아들은 근검절약과 상부상조하는 가풍을 알테지만 부자라는 것만 알고 (그 당시의 시대상황 상) 시집 왔을 며느리에게 부잣집이라 해서 사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려는 가훈이다.
6. 상부상조하라
(사방 백 리(39.2727...km 정도이다. 약 40km.) 안에 굶어죽는 이가 없게 하라)
지역 제일가는 유지로서 지역의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음을 명시한 의미
이외에도 시장의 파장 때 물건을 사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말은 시장이 닫을 때 가격을 낮추어 파는 떨이 물건을 사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인들에게 물건값을 제대로 쳐주라는 뜻이라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