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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2023년이 되어서야 아키라를 보게되었다.

 

아키라를 봤고,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를 내린 사람중에

내가 알기로 칸예, 카메론 감독 2명을 알고 있다.

 

그리고 슈프림과 협업한 제품이 나오고, 간혹 패션브랜드에서 아키라 상품이 출시하는 것을 약간 접했다.

 

그러나.

이 극장 애니메이션 또는 만화

내용이 상당히 심호하고, 그림체도 나와 맞지 않았다.

 

내용을 온전히 다 이해하기 어렵고, 나무위키를 찾아본다고한들 나무위키조차 내린평가가 아키라에 대한 재대로된 해석이 어렵다고 나와있다. 

그림체도 작가가 그닥 캐릭터 디자인에는 실력이 좋지 않은 것 같았고, 그 이외에 부수적인 미래 지하도시 디자인과 미래형 오토바이 디자인 등 캐릭터 외적인 부분에서는 실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슬램덩크의 멋진 캐릭터들에 비하면 아키라의 캐릭터는 정말 아스팔트에 붙은 껌딱지와 같다.

어느 매체에서 죽기전에 봐야하는 명작이라고 하였지만, 굳이 볼 이유도 없고 남에게 추천해주고 싶지도 않다.

 

내용이 뭔가 감동적이거나 여운이 남는게 아니라 상당히 보면 찜찜하고 개운치 못하다.

그렇다고 작품성이 훌륭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아니다.

 

간혹 이러한 미래 인간사회를 풀어갈때 등장하는 교훈이 지구환경파괴로 인해 지구환경보전을 잘하자.

또는 핵전쟁으로 인해 핵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자. 이 두가지 갈래로가는데 아키라가 서술하는 방향은 그 두가지도 아니다.

 

물론 아키라에서 핵전쟁 발발로 황폐해진 미래도시 도쿄가 등장하지만, 핵전쟁 이후 이미 30년이 흘렀고, 미래도시로 탈바꿈한다. 결론적으로 핵전쟁을 막자는 의미는 없다.

 

그 재건된 미래도시는 최첨단 제품들이 여럿 등장하지만, 불량배, 폭주족, 깡패, 자기 밖에 모르는 정치인들, 쿠데타 하는 군인, 마약, 그저 막장이 된 인간사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줄 뿐이다.

 

아마 아키라를 전혀 배경지식없이 이렇게 패션이나 다른사람의 입으로만 이름만알고,

아키라의 주요 장면 초반 핵 분화구 장면이나 알약, 빨간 오토바이, 이러한 이미지로 접근한다면 아마 당신이 상상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괴작일 것이다.

 

이런것이 좋다고 추천한 칸예가 정신병자가 된 이유가 있다.

 

아키라는 하나의 밈. 일뿐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관객에게 잘 전달되지도 않을 뿐더러, 이 작품을 본 사람들 조차 해석하는 방향이 죄다 일치하지 않고 떠들어대고 있다.

 

내가 내리는 해석은 이거다.

별거 없다. 그냥 뇌 비우고 봐라. 그러다가 뭔가 막히더라도 찾지말고 그저 뇌를 비우고 끝까지 봐라.

보고 나서 당신의 감정을 생각해라. 어떤 기분이 드는가. 잘 생각했다가 다시는 이런 똥을 생각하지말자.

 

평론가나 매니아, 또는 대중들은 작품이 "뭔가 이해되지 않는 것들,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것"을 "명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뭔가 알고 "있어" 보이는 듯한 분위기로 남들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대중에게 자신의 의도를 "이해하기 쉽게 작품으로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것이고 예술이다.

 

다른사람에게 나는 이런 작품을 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별 볼일 없는 일본 애니다.

시간이 남아돈다면 챙겨보고 아니면 패스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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