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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리처드 도킨스 ‘에덴의 강’ 과학의 시작은 의심으로부터 나온다. 책 제목의 강이란 'DNA의 강‘을 뜻한다. 그리고 진화론이라는 틀을 통해 생명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점을 어필 하고 있다.
본 학생은 서술함에 있어 결코 창조론을 비난하거나, 부정할 의도가 없으며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개신교를, 본인은 천주교를 믿는 신앙심이 있는 집안이다. 참고로 본인만 천주교를 믿는 이유는, 로마카톨릭으로 부터의 정통성을 추구하기 때문이며 신부와 수녀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부모님과 약간은 다르지만 같은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하고 신앙을 연결짓는 것과 신앙으로 인해서 과학을 부정하거나 그 뿌리를 변질시키는 행위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신앙심으로 과학을 변질시킨다면, 아주 과거인 중세시대에 제정일치 시대에 살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밝혀진 것들에 대한 것들을 무슨 종교의 이념서에 가려져서 그게 아닌 것처럼 꾸미거나 덮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법학과 학생으로서 법도 마찬가지이다. 사실을 입증해낼 만한 근거가 무엇이냐? 증거가 확실하냐? 이것이 중요하다. 과학도 마찬가지이다. 증거와 근거를 기반으로 무장한 과학적 조사를 부정할 수 없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세상에 믿을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본 학생이 생각하는 신이란, 자신이 충실한 영적인 생활을 하면서 (여기에는 근검절약, 향락을 멀리하는 삶, 음주가무를 하지 않는 건강한 삶 모든 것이 포함된다.) 죄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통한 안정감 또는 안도감, 신을 믿음으로써 편안한 마음을 얻으면 되는 것이지, 이것을 믿어서 우리 인간 삶에 유용한 과학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다. ( 인간의 발달에서 창조론을 믿게 하고 싶으면 증거를 가져왔으면 한다. 단순히 믿음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또는 성경이 진짜라고 세뇌시키는 것은 아주 나쁜행위이다.)
어떤 학생이 책이 어렵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 학생은 어렵지는 않다. 다만 책의 내용이 눈에 머리에 세겨지지 않는다. 이것은 내 스스로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번 파악을 해보고 인터넷을 이용해서 여러 사람들이 쓴 후기를 통한 분석을 해본 결과가 이러했다.
1장 디지털 신호의 강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유전체계의 핵심은 디지털 방식임. 인간의 유전체 안에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신체가 사용하지 않는 DNA가 있음. 이 쓰레기 DNA로 채워진 부분에 신약성서 전권을 정확하게 다 적어 넣을 수 있음. 우리몸에 있는 모든 세포는 엄청난 길이인 46개 데이터 테이프에 해당하는 것을 가지고 있음. 그것들은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헤드에 의해 디지털 문자를 풀어내고 있음. 모든 세포가 이 테이프(염색체)들에 똑같은 정보를 담고 있음. 그러나 모든 세포가 각자의 전문적인 기능에 따라 데이터베이스의 다른 부위를 읽음. 근세포와 간세포는 다름. 영혼이 인도하는 생명력이 약동하고 솟구치고 움트는 신비스러운 원형질 젤리 따위는 없음. 생명이란 단지 디지털 정보의 바이트들과 바이트들이라는 것이다.
2. 아프리카 이브
-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모든 현생 인류의 최근 조상임. 그녀는 호모사피엔스 종의 일원이었음. 그보다 더 오래된 인류인 호모에렉투스의 화석은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그밖의 지역에서 발견됨. 호모에렉투스보다도 훨씬 더 먼 조상, 가령 호모 하빌리스와 여러종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화석은 오로지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됨. 따라서 우리는 25만전전부터 아프리카에서 흩어져 나온 자손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두 번 째로 흩어진 것이고, 그보다 먼저인 것은 대략 150만년 전 호모에렉투스가 아프리카를 나와 중동과 아시아에 자리를 잡은 사건이란 것이다. 아프리카 이브 이론은 더 오래된 이 아시아인들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그들이 자손을 남기지 못했다고 주장할 뿐이다.
즉 현존하고 있는 여성들은 아프리카로부터 온 미토콘드리아 DNA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3. 모르는 사이에 점점 나아지기
- 창조론은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을 끌어왔음. 그것은 사람들이 생물계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
- 사람이 직관을 사용하여 "번식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라고 함부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위험함.
- 모르는 사이에 점차 나아지기. 진화의 핵심은 바로 점진성임. 이것은 사실이라기보다는 원리임. 어떤 경우에는 진화의 어떤 작은 사건이 갑작스러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 급속한 진화의 중간중간에 쉽표가 있을 수도 있고 뜻밖의 거대 돌연변이가 있을 수도 있음. 확실히 갑작스러운 단절이 있음. 이것은 아마도 지구에 혜성이 충돌하는 것과 같은 거대한 천재지변에 의해 야기되었을 것임. 이러한 공백은 포유류가 공룡의 자리를 대신했듯이, 빠르게 발전하는 후보선수에 의해 채워짐. 진화가 실제상황에서는 언제나 점진적이지는 않을 것임. 그러나 눈처럼 복잡하고 명백하게 설계된 것처럼 보이는 대상이 존재하게 된 과정을 설명할 때에는 진화가 반드시 점진적이어야 함. 왜냐하면 그러한 경우에 그것이 점진적이지 않으면 전혀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 점진성이 없다면 우리는 기적으로 돌아가야만 함. 그것은 설명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임.
4. 신의 효용목적
- 좋은 효과가 발현되는 시기는 더 어린 시절로 옮겨 가는 경향이 있고, 나쁜 효과가 발현되는 시기는 자꾸 뒤로 늦춰지는 경향이 있음. 더욱이 어떤 경우에는 초기의 효과와 후기의 효과사이에 직접적 교환이 이루어짐. 어떤 동물이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육체를 강하게 만드는 데 쓸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면, 자연선택은 그 자원을 초기에 소비하도록 하는 경향을 더 선호할 것임. 이미 가진 자원을 나중에 사용하는 자는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전에 다른 원인으로 죽어버릴 가능성이 큼.
- 우주는 의도적으로 악하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음. 어떤 종류의 의도도 공표하지 않음. 맹목적인 물리적 힘과 유전적 복제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어떤이는 고통을 받고 어떤이는 행운을 얻음. 거기에서는 어떤 이유나 암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어떠한 정의도 찾을 수 없음. 우리가 보고 있는 우주는 그 근저에 어던 계획도 의도도 선악도 없고, 단지 맹목적이고 무자비한 무관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을 때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그러한 성질들을 정확하게 가지고 있다. DNA는 알지도 못하고 신경쓰지도 않는다. DNA는 단지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DNA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추 춤을 출뿐이다.
5. 복제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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